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확정…“선거인단 276명 확보”

입력 2024-11-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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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팜비치(미국)/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직넘버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며 4년 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CNN은 5일(현지시간) 진행된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276명을 확보했다고 6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가운데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조지아 등에서 승리했고,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에서도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위스콘신에서도 승기를 잡으며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언론매체가 당선을 점친 직후인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며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는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대 최고령(취임 당시 연령 기준) 대통령이자 132년 만에 재선에 실패했다가 다음 선거에서 집권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앞서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은 22대(1885~1889년)와 24대(1893~1897년) 대통령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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