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트럼프 당선, 미 증시 상승은 일시적…차익실현 기회"

입력 2024-11-07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DB금융투자)
(출처=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한다면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세,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할 수 있으나 일시적일 것"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은 직접적인 지원이 아니라 감세, 관세 등을 통해 미국 기업에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들이 실제로 그 효과를 체감하기에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며 "더욱이 트럼프가 제안한 법인세 변화는 현재 상장 기업의 세금 부담 경감에 당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과 관련해 감세, 지출 축소 관련 이야기가 많지만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적용되는 법인세율은 21%로 트럼프가 제안한 20%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IRA, 반도체 지원법 폐지 우려가 있지만 실제 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근소한 차이로 상원 과반을 차지한 상황에서 투자, 일자리 증가로 공화당 일부 세력이 해당 부양책에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진단했다.

또 강 연구원은 "가장 크게 바뀔 정책 중 하나는 관세"라며 "2018년의 사례를 통해 관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관세 부과시 반사수혜를 누릴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관세가 경기를 압박할 경우 오히려 더 강한 하방압력이 주가에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청년급전대출 이용자 1년 새 160배, 잔액 400배 폭증 [빚에 갇힌 청년]
  • ‘자사주 마법’ 제동건다...인적분할 시 자사주 신주배정 금지
  • 日 "가상자산, 국민경제 이바지" 불지르는데…한국은 '학습'만 반복
  • 대형텐트 일일이 수작업·폭설 올까 노심초사…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전쟁’ 고군분투기
  • 빨라진 '고령화·지역소멸'…한국, ICT 산업 덮쳤다
  • ‘계엄 비선 의혹’ 노상원 前정보사령관 검찰 송치
  • 평택 서해안고속도로서 중앙분리대 충돌 유조차 불…운전자 사망
  • [날씨] 크리스마스이브에 '한파 특보'…아침 기온 영하 10도로 '뚝'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12: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568,000
    • -1.96%
    • 이더리움
    • 5,097,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22%
    • 리플
    • 3,370
    • +1.17%
    • 솔라나
    • 283,200
    • +1.83%
    • 에이다
    • 1,366
    • -0.22%
    • 이오스
    • 1,257
    • +3.54%
    • 트론
    • 379
    • +1.34%
    • 스텔라루멘
    • 550
    • +0.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74%
    • 체인링크
    • 36,070
    • +3.03%
    • 샌드박스
    • 877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