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 인사...“성공 기원”

입력 2024-11-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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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지 않았던 부시...이름 언급 뺀 축하
선거인단‧전체 득표 승리한 공화당 당선인 공통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과 딸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과 딸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경기를 보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지은 6일(현지시간)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투표 열기는 공화당의 건재함과 민주주의 제도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동료 시민들과 함께 모든 정부 차원의 새로운 지도자들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롭고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해준 선거 관리자,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를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봉사에 감사한다”고도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생존해있는 유일한 공화당 출신 전 대통령이지만, 9월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출마한 앞선 두 번의 대선(2016‧2020년) 당시에도 지지하지 않았다.

이날 축하 성명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거나, 그에 대한 개인적인 칭찬 혹은 표현은 담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인단과 전체 득표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을 이기면서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선거인단과 전체 득표에서 모두 승기를 잡은 공화당 대선 당선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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