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문 ㈜원일특강 대표·홍성길 ㈜스노젠 대표 은탑산업훈장,
최우진 에스케이하이닉스 부사장 동탑산업훈장 수훈
최근 산업계는 인공지능(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등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미중 갈등과 전 세계 곳곳에서 발발 중인 전쟁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도 커졌다. 기업의 생산성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생산성 혁신과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기업(기관)에 포상을 진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일특강 신용문 대표와 ㈜스노젠 홍성길 대표가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SK하이닉스 최우진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13명의 유공자와 31개 기업(기관)이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신용문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특수강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원일특강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홍성길 대표는 계면활성제 기술개발에 전념해 ㈜스노젠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일구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양산에 기여했다.
올해 수상한 유공자와 기업·기관들은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및 서비스’ 실현을 위해 제조 공정 및 생산시스템 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선도역할을 다했다고 평가받았다.
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추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했다.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신기술·신산업 선도화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나섰고, 사회적 책임 실현을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실천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노사 간 신뢰와 상생을 통한 모범적 선진 노사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경영자와 임직원이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상생적 노사관계를 실천해가고 있다.
이날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AI 시대의 도래는 우리 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도전과 혁신의 장을 열었다”며 “정부는 산업 AI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