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 상장 후 첫 주식 매도로 ‘5000억 돈방석’

입력 2024-11-07 10:19 수정 2024-11-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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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유 주식의 9.7%, 1500만주 매도 결정

200만주는 기부 예정…“세금납부 등 재정적 요구 충족 목적”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 (사진제공=쿠팡)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쿠팡 주식 1500만 주를 매도한다. 김 의장의 쿠팡 주식 매도는 2021년 3월 상장 이후 처음이다.

7일 쿠팡 Inc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김 의장이 클래스A 보통주 1500만 주를 매도할 예정이다. 김 의장의 주식 매도는 11일부터 시작돼 내년 8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쿠팡은 이날 ‘사전 주식거래 계획’을 8월 12일 체결했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1500만 주를 이날 쿠팡의 종가(주당 24달러) 기준, 현재 원·달러 환율(1400원)로 계산하면 김 의장이 주식 매도로 벌어들이는 금액은 5000억 원대다.

쿠팡 측은 “김 의장은 세금 의무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적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1500만 주 매각 계획과 별도로 200만 주의 쿠팡 주식을 자선 기부할 예정이다. 매각 계획인 1500만주(8.6%)와 기부 목적 주식 200만주(1.1%)를 합친 1700만 주는 김 의장이 보유한 지분의 9.7% 수준이다.

계획된 매도 거래 규모는 김 의장의 쿠팡 보유 주식(1억7480만2990주·클래스B 보통주) 수량의 10%가 되지 않는다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쿠팡 측은 “주식 거래 계획이 완료되면 김 의장이 클래스B 보통주 1억5780만2990주를 계속해서 보유할 것이며 2025년까지 추가 주식 거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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