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로또 복권 당첨조작 의혹과 관련 당첨 조작이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은 관계자는 15일 "지난 5월 18일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감사에서 조작 사례와 조작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내부 심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달 말 최종 감사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청구에서 제기된 당첨조작 의혹과 관련, 현장 조사 과정에서 일부 시스템 간 데이터 불일치 사례를 발견했으나, 이는 로또 복권의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했다.
즉 두 시스템의 제조업체가 다르고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어 간헐적인 데이터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감사원은 진단했다.
한편 이번 감사는 작년 12월 복권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추진한 온라인복권 시스템 검증작업이 무산된 뒤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