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서울사옥 사진 (자료제공=HJ중공업 건설부문)
HJ중공업은 올해 잇단 수주 릴레이로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1조5000억 원)을 넘어선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년 전체 수주액 대비 150% 실적을 달성했다.
연초 울산기력 발전소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부산진해 명지지구 2단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3-2공구 △부산신항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새만금 국제공항 △345kV(킬로볼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공사 등 토목·건축·플랜트 전 분야에서 수주 소식을 전했다. 총 수주액은 약 1조 원으로 상반기 기준 공공건설 시장 실적 1위에 올랐다.
올해 도시정비 사업 총 수주액은 5000억 원에 육박한다. 부산, 부천, 남양주 등 7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최근 3년간 정비사업 부문 실적은 매년 20% 이상 증가했다.
건설업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HJ중공업은 참여 중인 PF 사업이 없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한 점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건설 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이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주 극대화를 통한 실적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