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세훈 시장 “서울시, 플라스틱 감축 모범사례 만들 것”

입력 2024-11-07 15:06 수정 2024-11-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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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2024 서울 국제기후환경 포럼’ 참석
“서울, 플라스틱 감축에서도 모범사례 만들 것”
플라스틱 감축 국제협약 앞두고 논의 이뤄져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 국제기후환경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플라스틱 감축에서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실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기후환경 포럼’에 참석해 “서울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체계를 갖춘 도시로 유명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환영사를 맡은 오 시장은 “불행하게도 플라스틱 문제가 난제 중 난제로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 현실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도적인 재활용 정책을 통해 자원순환 모범도시로 평가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는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 대책을 통해 2026년까지 폐플라스틱 발생량을 10% 줄이고 재활용률을 79%까지 높여서 플라스틱 선순환 도시가 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성공적인 자원 순환 경험을 살려서 플라스틱 감축에서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플라스틱 제로, 새로운 나의 도시’를 주제로 개최됐다.

국제사회는 지난 2022년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를 5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이달 25일 부산에서 5번째 마지막 협상위를 앞두고 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EU대표부 대사는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모여서 어ᄄᅠᇂ게 하면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협약을 만들어낼지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부산에서 중요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고, 서울은 협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국제협약 마련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전 세계 도시들의 선도적인 플라스틱 감축 노력과 전문가들의 대응 방안을 공유해 실질적인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법 마련은 물론 시민들의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서울시를 비롯한 도쿄, 베이징 방콕 등 전 세계 9개 도시와 환경 관련 국제기구인 C40, 이클레이(ICLEI) 동아시아본부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혁신방안 등을 발표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마련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전 세계 도시들의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시도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은 높이는 등 지구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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