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 (연합뉴스)
팬 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가수 제시가 혐의를 벗었다.
7일 SBS에 따르면 경찰은 제시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협박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거나 협박했다고 볼 정황이 없으며 범인을 은닉, 도피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고 볼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제시는 지난 9월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 요청을 하는 미성년자 팬을 일행이 폭행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일행 남성의 폭행을 말리던 제시는 곧 현장을 떠났고,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제시 일행에게 가해자의 행적을 찾았으나 모른다고 답했다.
이후 제시는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나도 너무 당황해 그 팬분들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라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나와 소속사는 피해자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 및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제시는 가해자 남성을 전혀 모르는 사이이며 처음 만난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시와 일행 4명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했고, 한 누리꾼은 제시를 범인은닉, 도피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후 제시는 지난달 16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8일에는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