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AI로 검색ㆍ쇼핑 '초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입력 2024-11-08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8월 열린 단(DAN) 컨퍼런스에서 최수연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네이버)
▲지난해 8월 열린 단(DAN) 컨퍼런스에서 최수연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네이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검색 답변을 요약해주는 ‘AI 브리핑’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대하고, AI 기반 맞춤형 쇼핑 추천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별도의 앱으로 출시하겠다”

8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플랫폼 성장으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커머스를 포함해 본업인 검색과 핀테크 등에서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네이버는 AI를 고도화해 각 분야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 전 분기 대비 4.0%, 11.1%씩 늘어난 수치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매출이 997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불어났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10분기 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체류시간 증가와 광고 상품 타깃 고도화, 신규 서비스 지면을 확대의 효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검색 부문에 AI를 강화한다.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 등을 이해해 검색에 직접적인 답을 요약해주는 ‘AI 브리핑’을 내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커머스는 같은 기간 12.0% 늘어난 7254억 원을 기록했다. 멤버십 혜택 강화, 배송 품질 개선 등으로 거래 금액을 늘리면서다. 네이버에서 체결된 쇼핑 거래 금액은 올해 3분기 12조 500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약한 재구매율 강화를 위해 물류·멤버십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커머스에서도 AI를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의도를 동반한 쇼핑 검색 뿐만 아니라 상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AI 구매 가이드 등으로 직관적이고 이용자 친화적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서비스로 지난달 30일 베타 출시했다. 기존 AI 추천 서비스에서는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에 중점을 뒀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로 추천 범위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콘텐츠와 핀테크 매출도 각각 6.4%, 13% 증가했다. 콘텐츠는 일본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유료 이용자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하며 매출을 높였다. 올해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 지속 확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18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현장 결제를 비롯한 주문·예약 결제액의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78% 성장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17% 늘어났다.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효과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의 디지털트원 사업 매출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AI 서비스 고도화로 플랫폼의 성장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8월 ‘단(DAN)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큐’(QUE:)는 PC에서 테스트를 시작해 답변 속도 및 품질 향상에 주력했고,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 모델 기능,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尹대통령 지지율 '17%'...또 최저치[한국갤럽]
  • 尹, 제주 비양도 어선 침몰사고에 "인명 수색 및 구조 만전"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13: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915,000
    • +1.96%
    • 이더리움
    • 4,019,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522,000
    • +0.87%
    • 리플
    • 760
    • -1.17%
    • 솔라나
    • 273,600
    • +4.95%
    • 에이다
    • 581
    • +13.48%
    • 이오스
    • 642
    • +1.42%
    • 트론
    • 222
    • -0.89%
    • 스텔라루멘
    • 140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650
    • +1.7%
    • 체인링크
    • 17,580
    • +2.81%
    • 샌드박스
    • 352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