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한동훈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尹, 약속 속도감 있게 실천해야"

입력 2024-11-08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尹,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인적 쇄신 등 국민께 약속"
"이제 중요한 건 민심 맞는 수준에서 구체적·속도감 있는 실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전날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며 "인적 쇄신과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께 약속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속도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며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담화에서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에서 추천하면 당연히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몇 차례 말씀드렸듯 특별감찰관은 국회에서 두 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한 명 임명하게 돼 있다"며 "국회에서 추천이 오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이들의 비위 행위를 감찰한다. 앞서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을 '김건희 여사 논란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729,000
    • +1.04%
    • 이더리움
    • 4,005,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513,500
    • -1.34%
    • 리플
    • 756
    • -1.31%
    • 솔라나
    • 275,700
    • +5.63%
    • 에이다
    • 589
    • +15.72%
    • 이오스
    • 641
    • +0.79%
    • 트론
    • 223
    • +0%
    • 스텔라루멘
    • 140
    • +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000
    • +0.35%
    • 체인링크
    • 17,640
    • +3.22%
    • 샌드박스
    • 351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