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와 통화…푸틴과도 계획 있어”

입력 2024-11-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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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와도 통화”…내용은 미공개
NBC 통해 강경한 이민정책 의지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민트힐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민트힐(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주 민트힐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민트힐(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아직 통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 이후 세계 지도자들과 아마 7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까지 통화한 정상들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대화할 것 같다”고 향후 통화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을 축하하며 SNS를 통해 “힘을 통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상호 호혜적인 정치 및 경제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터뷰에서 취임과 동시에 대거 추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이는 가격의 문제가 아니다”며 “사람들이 살인을 저지르고, 마약왕들이 국가를 파괴하며, 이제 그들은 이곳에 머물지 않고 그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루이지애나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취임 첫날 시행할 이민 관련 행정 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이라며 “그는 현행법에 따라 그 권한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강력한 입법 의제를 갖고 그의 바로 뒤를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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