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임기 전 삼성전자와 반도체법 합의 끝낸다

입력 2024-11-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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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함 인텔 등과 최종 합의에 속도
대만 TSMC 등과 협상 종료…곧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 (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 (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개월여 남아있는 임기를 마치기 전, 삼성전자ㆍ인텔 등과 반도체법(Chips Act) 합의를 마무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인텔ㆍ마이크론 등과 반도체법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처리 중"이라며 "임기 내에 이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정권 교체로 정책 연속성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관련 도보에 따르면 TSMC 등 일부 업체는 협상을 마무리했다. 협상에 따라 결정된 최종 보조금이 곧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약 52조 원)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약 18조3000억 원) 등 5년 동안 총 527억 달러(약 73조 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반도체산업 지원 관련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가로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20여 곳 기업이 여전히 최종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인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2개월여에 이를 마무리하는 셈이다.

블룸버그는 미 당국이 연말까지 가능한 많은 계약을 마무리해 기업들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하는 방안을 오랫동안 목표로 해왔다고 전했다.

미국 46대 대통령으로서 조 바이든의 임기는 2025년 1월 20일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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