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버지' 박지성, 축협 향한 일침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입력 2024-1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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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슛포러브' 캡처)
(출처=유튜브 '슛포러브' 캡처)

'해버지' 박지성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다시 한번 따끔한 충고를 날렸다.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은 8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열린 제13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행사 이후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협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정확히 밝혔다. 그는 "정몽규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 출석한 국정감사를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왜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는지, 축구협회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는지 나 역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신뢰를 잃었고, 문제를 확실히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또 축협을 향해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변화하지 않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줬기 때문에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의 변화 가능성도 부정적으로 봤다. 박지성은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 사안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FIFA는 누군가에 의해 협회장이나 대표팀 감독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우리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찾아야 한다. 축구협회 이외의 사람들은 다 한마음으로 한 곳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지성은 7월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에서 나온 여러 논란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당시에도 박지성은 "우리가 이렇게밖에 안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장기적으로는 협회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 그 상황에서 그 답이 맞는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정 회장의 사퇴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거다"라며 "절차대로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약속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사실을 말해도 받아들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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