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는 여름의 사랑, 영화 '청설' [시네마천국]

입력 2024-11-09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6일 개봉한 영화 ‘청설’이 조용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설’은 대학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만난 여름(노윤서 분)에게 반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풋풋한 청춘 이야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들을 수 없어 말 대신 수어로 모든 걸 표현하는 두 자매의 모든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 관객을 매료시킨다. 2009년 대만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세 명의 주연이 모두 신인임에도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해 첫 작품부터 주연을 맡고 스타덤에 오른 노윤서와 2017년 드라마 ‘학교 2017’로 데뷔해 영화 ‘댓글부대’ 등에 출연하며 대표 ‘느좋(느낌 좋은)’ 배우로 꼽히는 홍경의 로맨스가 청량한 분위기를 더한다. 아이돌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 2022년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을 통해 본격 연기의 시작을 알린 김민주 역시 노윤서와 똑 닮은 비주얼과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자매 연기를 완벽 소화한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하루’로 2017년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베스트 아시아 관객상을 받은 조선호 감독이 총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원작에는 코미디 요소가 많았으나 각색을 도맡은 조 감독은 캐릭터에 집중했음을 강조했다. “여름, 가을, 용준이 각자의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각 캐릭터가 잘 드러난다. 원작과 반드시 차별화를 둬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다 보니 원작에 없던 장면들이 생겼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청설’은 개봉과 동시에 관객을 사로잡아 ‘베놈: 라스트댄스’와 ‘아마존 활명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한편, 영화 ‘청설’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25,000
    • +2.3%
    • 이더리움
    • 4,506,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2.76%
    • 리플
    • 1,032
    • +3.82%
    • 솔라나
    • 305,200
    • +1.43%
    • 에이다
    • 800
    • +0.5%
    • 이오스
    • 771
    • -1.15%
    • 트론
    • 258
    • +1.98%
    • 스텔라루멘
    • 177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15.08%
    • 체인링크
    • 18,970
    • -3.12%
    • 샌드박스
    • 398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