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곽경택 감독, 4년만의 개봉…"곽도원 원망스러워, 다 편집 못 해"

입력 2024-11-08 2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곽경택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곽경택 감독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영화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배우 곽도원에게 원망을 드러냈다.

8일 진행된 영화 ‘소방관’ 제작보고회에는 곽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주원, 유재명, 이준혁, 이유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곽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주 밉고 원망스럽다”라며 진섭 역을 연기한 곽도원에 대해 언급했다. 곽도원은 이날 제작보고회에 불참했다.

곽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2022년 영화 ‘소방관’ 개봉을 앞두고 발생한 곽도원의 음주운전에서 비롯됐다. 당시 ‘소방관’은 2020년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지만,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개봉이 연기됐다.

곽 감독은 “(곽도원은) 본인이 저지른 일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 깊은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리스크를 안고 개봉하는 상황에서, 곽도원 관련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곽 감독은 이러한 고민을 소방 관계자에게 털어놨고, “우리 소방관들도 한 명이 아닌 팀이 해내는 거고, 다른 배우들도 있으니 힘내라”라는 관계자의 응원에 용기를 얻었다고.

곽도원의 출연분에 대해서는 그가 주연인 만큼 크게 드러내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OTT나 숏폼 리듬에 익숙해진 만큼, 타이트한 편집으로 자연스럽게 뺄 부분만 뺐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원 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이 모습을 담았다.

베테랑 소방관 진섭 역을 연기한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에서 잠들었다가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83,000
    • +2.05%
    • 이더리움
    • 4,065,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518,000
    • -0.86%
    • 리플
    • 761
    • +0.4%
    • 솔라나
    • 276,800
    • +3.32%
    • 에이다
    • 619
    • +15.92%
    • 이오스
    • 649
    • +1.88%
    • 트론
    • 225
    • +1.81%
    • 스텔라루멘
    • 141
    • +2.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150
    • +1.33%
    • 체인링크
    • 18,320
    • +7.64%
    • 샌드박스
    • 36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