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새 예능, 방송 전부터 뜨거운 감자…소년 절도범 출연에 혼란

입력 2024-11-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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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레미제라블’ 2차 티저 캡처)
(출처=ENA ‘레미제라블’ 2차 티저 캡처)

백종원이 출연하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에 소년범 출신 출연자가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ENA ‘레미제라블’ 측은 담임 셰프를 공개한 1차 티저에 이어 20명의 멘티를 소개한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레미제라블’은 백종원을 비롯해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등 4명의 담임 셰프가 100일간 20명의 멘티에게 장사 비법 등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좋은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지만, 티저 공개에서부터 문제가 터졌다. 바로 소년범 출신의 출연자가 등장하기 때문. 해당 출연자는 티저에서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으로 소개됐다.

소년법상 9호 처분은 1~100호 단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처분으로, 최장 6개월간 소년원에 송치될 수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을 기다리던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아무리 형을 다 살았다고 해도 범죄자가 방송에 나와도 괜찮냐는 것이다. 소년 절도범을 불행한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 둘 수 있는 것이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특히나 최근 일반인 출연자가 등장하는 방송이 늘어나면서, 과거 논란 등으로 방송까지 타격을 입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이러한 선택이 옳은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SBS Plus, ENA ‘나는 솔로’ 23기에서는 한 여성 출연자의 절도 등 전과 이력이 방송 이후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접한 뒤 바로 통편집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에는 비행 청소년을 교화하겠다는 취지로 SBS ‘송포유’가 방송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송포유’ 출신 남성이 마약류 투약 후 교통사고를 내고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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