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자리도 팡팡” 8만 명 이상 고용 창출

입력 2024-11-10 10:48 수정 2024-1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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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3조 원 투자해 1만 명 추가 창출 예정”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이커머스 1위 기업 쿠팡이 창립 이후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역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립 이후 소상공인 판로도 확대한 가운데 대만 로켓배송을 시작하며 수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10일 쿠팡이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9월 기준 누적 8만 명을 넘어섰다. 쿠팡의 직고용 인력은 1월 7만 명을 넘어섰는데 8개월 만에 또 1만 명가량 늘어난 것.

쿠팡이 창출한 일자리는 지역 청년들에게 수요가 높았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은 51% 이상이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2030 청년 비중(약 40%)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쿠팡은 2만 명 이상의 여성 일자리를 창출했고 물류센터 근무자의 50%는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1300명을 넘어 전년 대비 20% 늘었다. 아울러 출산 장려에도 적극적인다. 지난해 쿠팡의 육아 제도를 사용한 배송 직원 중 85% 이상(약 500명)은 육아휴직을 썼고, 나머지 15%(약 100명)은 단축근로를 이용했다. 육아제도를 사용한 직원 중 97%는 일터로 복귀했다.

또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시설 안전점검과 안전물품 구입에 약 180억 원을 투자했다. 쿠팡 헬스케어센터와 쿠레스트 정신건강 상담센터에는 현재까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약 2만5000명의 직원이 사용했다.

쿠팡은 지역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입점 소상공인의 전국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자평이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 명으로 1년 새 약 3만 명 늘었다. 이 기간 거래금액은 12조 원 수준으로 전년 9조 원보다 약 30% 증가했다.

국내를 넘어 대만 로켓배송을 통해 해외 수출도 확대 중이다.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대만에 수출하는 쿠팡 입점 업체의 약 70%는 중소상공인이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제조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조 원을 돌파했다. PB 상품을 만드는 국내 제조사 중 중소기업 비중은 90% 수준이다.

쿠팡은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6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년을 포함해 약 1만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적극적인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 계획"이라며 "쿠팡 직원들이 더 좋은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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