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강등권에 놓인 입스위치 타운과 한 판 승부를 앞둔 가운데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명단에서 이탈한 손흥민은 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56분간 활약하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이른 교체에 손흥민도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손흥민의 부상 관리를 위한 수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지난 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적었던 만큼 이날 입스위치 전에도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 국가대표팀으로 복귀하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6차전 출전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각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이 최근 어떤 일을 겪었은지 파악하고 있고, 우리 팀과 한국 대표팀 모두를 위해 양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5승 1무 4패(승점 16)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이에 맞서는 입스위치는 5무 5패(승점 5·19위)로 이번 시즌 아직 1승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이날 승리를 거두면 경우에 따라 리그 3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오후 11시 SPOTV 프라임,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