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 당일 ‘지각 수험생’ 없도록 교통 지원

입력 2024-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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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일 수험생 위해 교통종합대책 마련해
지하철 증편, 교통질서 유지 등 쾌적한 환경 조성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수능 수험생 응원 현수막. (사진제공=서울시)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수능 수험생 응원 현수막.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들을 위해 전방위적인 교통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수능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당일 지하철 증편 운행, 비상수송차량 무료 진원, 시험장 주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서울 지하철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과 수험생들을 위해 늦은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31회 늘려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집중배차 한다. 열차 고장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16개 예비차량도 편성하여 대기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수험생 입실 시간뿐만 아니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도 고려하여 집중배차시간을 조정하였으며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일일 운행횟수는 평소와 같아 집중배차시간대가 아닌 시간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조금씩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시험장 근처 지하철 역사 직원들과 시험장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 운전원들은 입실 시간 내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수험장 위치 등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자치구에서는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676대를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교차로 등에서 대기시키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을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줄 예정이다. 자치구 공무원, 민간 봉사자 등 2300여 명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돕는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에서는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하고 시험이 끝난 후에는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수능 당일 교통 혼잡으로 지각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시, 자치구,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동 지원뿐만 아니라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점검·공사들을 일시 중지할 계획이며, 버스․택시는 운행 중 경적, 급출발, 급제동 등 소음 유발행위를 자제토록 각 운송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장 반경 2km 이내 학교 및 지하철역 주변에서는 주정차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자치구에서도 시험장 200m 전방 도로는 대중 교통을 제외한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고 주차를 금지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올해도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 교통 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수험생 가족 및 지인분들 모두 정숙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도 출근 시간 조정, 대중교통 이용 등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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