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 가수 리사가 유럽 음악 시상식인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 2024’에서 2관왕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리사는 영국 맨체스터 코옵 라이브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비기스트 팬스’ 부문을 수상했다.
리사는 8월 스페인 출신 글로벌 팝스타인 로살리아가 피처링한 ‘뉴 우먼’을 발표했는데, 해당 곡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상까지 받게 됐다.
또한, 비기스트 팬스 부문은 그녀가 고국인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은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부문은 2021년 같은 팀 동료인 정국이 수상한 바 있다.
걸그룹 르세라핌은 ‘베스트 푸시’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지난 1년간 MTV 가수 소개 프로그램인 ‘MTV 푸시 캠페인’에 출연한 팀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가수에게 상을 수여한다.
르세라핌은 이날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신들의 미니 4집 앨범 ‘크레이지’의 수록곡 ‘체이싱 라이트닝’에 맞춰 등장했고, 타이틀곡인 크레이지 무대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가수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그녀는 ‘베스트 비디오’,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라이브’, ‘베스트 US 엑트’ 등 주요 부문 4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