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정 함께 쇄신해 정권재창출...尹정부 성공 뒷받침할 것”

입력 2024-1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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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ㆍ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ㆍ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정부를 필요할 때 응원하고 필요할 때 비판하지만, 결국 함께 변화·쇄신해 남은 2년 반 승리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한 대표는 당 정책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전반기 국정 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5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2년 반 성과로 한일관계 정상화, 화물연대 불법파업 해결,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을 꼽았다. 그는 “한일 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해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되고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며 “대단한 성과였고, 윤석열 정부는 이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화물연대에서 매년 연례행사처럼 있었던 불법파업을 정서가 아닌 법으로 해결했다”며 “우리 정부가 원전 생태계를 살려낸 것도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것을 말하며 “왜 의료 개혁이 어려운지는 지난 1년 동안 느껴서 알고 있다”며 “당과 정이 함께 의료 개혁의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당은 민심에 따라서 변화와 쇄신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을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제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으로 간다. 후반전에는 더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남은 2년 반 임기 동안 민생 변화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말했다”며 “100% 공감한다. 민생이 정답이고 우리가 그곳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고 무도한 정권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지는 후반전을 어떻게 해내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통령도 변화와 쇄신을 말한 만큼 우리가 집권 여당으로서 당당하게 변화, 쇄신을 말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민 지지와 신뢰를 얻기 위해 쇄신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심기일전하겠다”라며 “전반기가 개혁 추진의 기반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본격적으로 민생, 경제 현장에서 결실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이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향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후반기 정책 기조의 핵심 사안을 언급했다”라며 “시장경제를 복원하고 경제를 정상화한 기초 위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정책 노력을 끌어내는 게 후반기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했다.

성 정책실장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당정이 혼연일체로 일궈 나간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연말 시행 과제를 빠르게 정리해 최대한 정책을 시행하겠다. 효과가 미진한 정책은 과감하게 덜어내고 문제점을 보완해 업무보고 상세 추진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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