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노원구' 거침없이 급등

입력 2009-07-16 10:07 수정 2009-07-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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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년 만에 반전 성공...'일시적 현상'이라는 견해도

서울시가 발표한 개발 프로젝트의 수혜지로 꼽히는 노원구 일대의 집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7년 강남 지역 집값 약세를 틈타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이 일대는 약 1년 만에 다시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 매매가가 약 10일 전부터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일2차(공급면적 167㎡), 상계동 미라보(86㎡), 건영장미(84㎡) 등의 주간 매매가 변동률이 각각 19.54%, 15%, 13.04%를 나타내며 초고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계동 한신2차 167㎡ 형의 경우 지난주 4억3500만원에서 8500만원이 올라 이번주는 5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상계동 미라보 86㎡ 형은 지난주 2억원에서 이번주 2억3000만원으로, 공릉동 건영장미 84㎡ 형은 2억3000원하던 매매가가 이번주는 2억6000만원으로 각각 3000만원씩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 밖에 월계동 세양청마루(79㎡) 9.09%, 상계동 주공11단지(56㎡) 6.67%등 순이며 가장 적은 오름세를 보인 아파트는 상계동 두산(82㎡)으로 0.99%를 기록했다.

이같은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의 강세는 최근 서울시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과 '신 도시계획체계' 대상 부지 중 하나로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사가 선정됨에 따라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중개업소에서는 풀이하고 있다.

▲서울 동북권 개발 계획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그러나 이같은 전반적인 상승세는 서울시의 개발계획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월계동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달 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반짝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얼마 있지 않아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노원구 상계동 주공4단지는 이번 주 들어 전 평형이 매매가 하락세를 보여 노원구 다른 아파트 단지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급면적 42㎡ 형은 지난주 1억7000만원에서 이번주 1억5000만원으로 변동률 -11.7%를 기록했으며 95㎡ 형은 4억2000만원에서 3억9000만원으로 -7.14%, 109㎡ 형은 4억8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4.1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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