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당대표 특보단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보단은 안규백 총괄특보단장 아래 정무·경제·민생·사회·국민소통·외교안보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특보단이 당내 집권플랜본부와 함께 이 대표의 대권 행보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임명장을 수여한 뒤 “민주당의 역할이 워낙 크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아서 영역별로 정책적·정무적 조언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역별로 모임도 자주 하고 필요한 제언들을 잘 모아서 실시간으로 저한테 전달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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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단장은 “특보단은 이 대표를 보좌하고 당의 미래 가치를 보강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레드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레드팀을) 당의 공식 조직으로 만드는 것을 고려해봤는데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며 “특보단이 그 역할을 첫 번째 책임으로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