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3년ㆍ심야운행 화물차 감면 2년 연장

입력 2024-11-1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환경차 감면율 2027년 50→20%까지 축소

▲한국도로공사 울산영업소 요금소 앞에 고속도로 통행료면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한국도로공사 울산영업소 요금소 앞에 고속도로 통행료면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친환경차와 심야운행 화물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이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차 통행료 감면은 3년 연장하되 감면율은 점진적 축소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친환경차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50%)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며 그간 2차례 연장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친환경차 보급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감면 기간을 2027년까지 3년 연장하되 감면 비율은 50%에서 40%, 30%, 20%(2027년)로 매년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그간 감면액은 2017년 2억 원에서 2023년 626억 원까지 크게 늘었으나 통행료가 9년째 동결되는 등 고속도로 유지관리 재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지관리 부실 우려 등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감면 축소로 확보되는 재원 일부는 장애인 렌트차량 통행료 감면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도에 활용된다. 현재 장애인 차량 통행료 감면 대상은 장애인 또는 세대원이 소유하는 차량만 해당된다.

또 심야운행 화물차 감면은 2년 연장한다. 화물차 심야할인 제도는 화물차 심야운행을 유도해 교통을 분산하고 물류비용 경감을 통한 국민 부담 완화 등을 위해 2000년 도입했다. 심야인 오후 9시~오전 6시(개방식은 오후 11시~오전 5시) 통과 시 50%를 일괄 할인한다. 그간 12차례 할인을 연장했고 올해 말 해당 감면제도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화물업계의 부담 측면과 물류비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감면제도를 연장키로 했다.

비상자동제동장치(AEBS)를 장착한 버스에 대해 신청한 날로부터 1년간 통행료를 30% 감면하는 제도는 이미 신규 신청 기간이 종료(2023년 12월 31일)돼 제도도 종료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통행료는 많은 국민들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중요한 생활비용”이라며 “이번 감면제도 연장은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과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측, 오늘 탄핵심판 첫 기일 출석…대리인단 배보윤·윤갑근 등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환율 폭탄' 떠안은 금융지주…위험가중자산 12조 원 증가 추산
  • '오징어게임2' 전편 공개 분위기 엇갈려…'오징어게임3' 공개 일정은?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넷플릭스 따라잡자”…아마존ㆍ애플 웹툰 IP 잠재력에 베팅 [‘뉴 엔진’ 웹툰의 위기]
  • 2025년 韓 게임 신작 러시…장르ㆍ플랫폼 다변화 눈길
  • 수도권 ‘내 집 마련’, 8.5년치 월급 꼬박 모아야 가능 [주거실태조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2.27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00,000
    • -3.18%
    • 이더리움
    • 4,994,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5.44%
    • 리플
    • 3,203
    • -6.15%
    • 솔라나
    • 281,300
    • -4.42%
    • 에이다
    • 1,284
    • -5.73%
    • 이오스
    • 1,169
    • -6.26%
    • 트론
    • 380
    • -1.04%
    • 스텔라루멘
    • 530
    • -6.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150
    • -5.38%
    • 체인링크
    • 33,820
    • -6.52%
    • 샌드박스
    • 823
    • -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