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KB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11.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2024~25년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고도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로 "2023~24년 대규모 CAPEX가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 판매 호조가 전망돼 현금 흐름이 개선되며, 주식위험 프리미엄 및 무위험 이자율 변동으로 기업 가치가 상향되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성장 동력은 유럽 CO2 규제 강화, 저가 전기차 출시, ESS 확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 CO2 규제 강화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최대 연간 70%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OEM 내재화 및 중국 수출 증가는 리스크지만, 짧게는 CTP-Mid 니켈, LFP, ESS 개발, 길게는 건식전극, 반, 전고체, 실리콘 기술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