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신임 외무장관 기드온 사르. AFP연합뉴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신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사르 장관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서 주둔하지 않고, 리타니 강 북쪽으로 철군하고 새로운 무기 체계를 공급받지 않는다는 게 명확해지면 이스라엘군이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중재로 외교적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향후 협상에서 집행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자국 북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18마일(약 29km) 떨어진 리타니 강 북쪽으로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휴전과 관련해 아무런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대변인 모하마드 아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 이런 등에서 큰 움직임이 있다”면서도 “아직 초기 아이디어를 제시해 선제적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실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