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일주일새 130% 폭등…4년 만에 신고가 기록할까

입력 2024-11-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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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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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에 따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띄운 도지코인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6위에 진입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시 도지코인은 20.4% 오른 0.36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5일 기준 0.1622달러였던 도지코인은 일주일새 131.6%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강세장을 형성했던 올해 초에도 도지코인은 0.22달러 선을 유지했는데,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가총액 면에서도 크게 상승 곡선을 그렸다.

도지코인은 시총 542억9583만 달러(약 76조304억 원)를 기록하며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약 48조원)을 비롯해 스테이블 코인인 유에스디 코인(USDC·약 51조 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다만 시총 5위인 바이낸스 코인(약 133조 원)과는 큰 격차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워처구루는 "일론 머스크 CEO가 미국 내각에 합류한다면 도지코인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매체는 "머스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이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 힘을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그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 이후 내각에 포함된다면 그동안 꾸준하게 애정을 드러내 왔던 도지코인, 머스크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널리스트 무라드 마후무도브가 최근 밈코인에 대한 입장을 선회하며 "시장은 점점 더 밈코인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커뮤니티 힘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처럼 밈코인은 높은 투자자 참여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력, 일론머스크와 같은 유명인 언급 효과,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알트코인 부진 등과 같은 요인이 밈코인에게 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지코인의 전고점은 2021년 5월 8일 기록한 0.6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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