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 새 단장 포드 ‘익스플로러’…가격은 1000만 원 내렸다

입력 2024-11-12 14:32 수정 2024-11-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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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만 부분 변경
상품성 개선에도 최대 995만 원 가격 인하
"가격 경쟁력 확보로 고객에 더 다가갈 것"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 (강문정 기자 kangmj@)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 (강문정 기자 kangmj@)

포드의 대표 베스트셀링카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가 5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지털 기능 등을 개선했지만 가격은 최대 1000만 원가량 낮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1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 시장 출시된 포드의 첫 4도어 SUV 모델이다. 출시 이후 35년 동안 미국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해 2019년 6세대 모델까지 진화를 거듭해왔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지난 35년 동안 익스플로러는 온로드 주행 성능을 개선하고 편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진화를 거듭해왔다”며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더욱 대담해진 외관 디자인, 공간을 극대화한 내부, 강화된 디지털 경험, 에코부스트 엔진을 통한 매력적인 주행 성능 등으로 재구성됐다”고 말했다.

▲포드코리아가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사진제공=포드코리아)
▲포드코리아가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사진제공=포드코리아)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과 국내 처음 도입되는 ‘S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2.3ℓ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정감 있는 주행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크게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ST-라인은 6290만 원, 플래티넘은 6900만 원이다. 기존 익스플로러의 리미티드 모델과 플래티넘이 각각 6865만 원, 7895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995만 원 낮아진 가격이다.

제프리 대표는 “더 뉴 익스플로러는 기존 모델보다 기능은 향상됐지만 가격은 더 내려갔다”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격을 내렸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트림별로 그릴 디자인을 변경하고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더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인테리어 역시 대시보드를 기존보다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크게 인하했다고 밝혔다. (강문정 기자 kangmj@)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크게 인하했다고 밝혔다. (강문정 기자 kangmj@)

디지털 기능 역시 강화했다. 운전자는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센터 콘솔의 확대된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의 주행 환경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동도 지원한다.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ㆍ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2.3ℓ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감도 완성했다.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 시스템도 적용됐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과 어댑티브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포드코리아는 신형 익스플로러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1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으나 2019년 이후 판매량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 1~10월 311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2.8% 늘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지난해 말 출시한 링컨 노틸러스 판매량이 올해부터 반영됐다. 올해 초 출시한 머스탱의 판매량도 굉장히 높았다”며 “고객들의 관심이 이번 익스플로러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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