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로하스·핀토, 익숙한 이름들 보인다…프리미어12 출전하는 KBO 출신 용병은?

입력 2024-11-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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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캡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한국프로야구(KBO) 용병 출신 선수들이 다수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뛴 하이메 바리아는 파나마 국기를 달고 네덜란드와의 '프리미어 12'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펠릭스 페냐의 대체 용병으로 시즌 중반 한화에 입단한 바리아는 메이저리그(MLB) 10승 투수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6승 7패, 평균자책점 5.15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선 5이닝 동안 5실점을 내주고 강판당했고, 파나마는 네덜란드에 8-9로 졌다.

베네수엘라의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리카르도 핀토 역시 KBO 출신이다. 핀토는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6승 15패,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하고 한 시즌 만에 KBO를 떠났다. 핀토는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베네수엘라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베네수엘라에는 핀토 외에도 앤더슨 프랑코(전 롯데 자이언츠), 마리오 산체스(전 KIA 타이거즈), 에르난 페레즈(전 한화 이글스)가 대표로 출전했다. kt 위즈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지만 최종 탈락했다.

멕시코의 3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호세 로하스는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뛴 선수다. 개막전부터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복이 큰 모습으로 결국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로하스는 11일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 중이다. 2019년 롯데에서 뛰었던 제이크 톰슨도 멕시코 대표로 출전했다. 톰슨은 베네수엘라전에서 6번째 투수로 출전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우리와 같은 B조에 속한 호주에는 한화에서 2시즌을 보낸 베테랑 투수 워릭 서폴드가 출전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KBO에서 뛴 서폴드는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20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기록해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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