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전경.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이 벼 매입자금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원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쌀값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협은 이런 내용을 담은 수확기 쌀값 안정 특별대책을 12일 발표했다.
우선 자금이 부족해 원활한 벼 매입이 어려운 산지농협에 당초계획인 2조2000억 원보다 8000억 원 늘어난 3조 원의 벼 매입 자금을 투입한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농가 출하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할 방침이다.
또한 2024년산 벼 매입가를 전년 매입가 이상으로 결정하는 농협(RPC・비RPC)을 대상으로 203년산 매입에 따른 손실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벼 매입가격을 전년 수준 이상으로 지지해 쌀값 회복과 농업소득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쌀이 소비지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131개소의 RPC와 전국 2000여곳의 농축협 및 계열사 하나로마트 매장을 대상으로 과도한 저가판매를 지양토록 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대책으로 수확기 쌀값 안정을 통한 농업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