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도전 블랙야크아이앤씨 "산업안전 종합 전문기업 도약 목표"

입력 2024-11-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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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내재화…공인 규격 제품 생산
안전과 편의성을 위한 산업현장의 다양한 품목 취급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와 스팩 소멸 합병…19일 주총 예정

▲진일정 블랙야크아이앤씨 상무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블랙야크아이앤씨)
▲진일정 블랙야크아이앤씨 상무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블랙야크아이앤씨)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진일정 블랙야크아이앤씨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산업안전 종합 전문기업으로, 2013년 설립 후 비와이엔블랙야크의 온라인 운영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산업안전 분야에 뛰어들었다. 산업안전용품의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으며, 공인 규격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국 각지의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진일정 블랙야크아이앤씨 상무는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올 상반기 기준 국내에 94개의 판매 대리점을 확보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효율적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27.0%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352억 원의 매출과 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현장에서 개인의 안전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안전화, 안전복, 기타안전용품 등을 주요 제품으로 취급하고, 이를 건설, 제조/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라며 "특히 안전화는 6개월의 짧은 수명 주기로 인해 주기적 재구매가 필수적인 품목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국내 산업안전 시장이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 등으로 안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인증 제품 사용 의무화에 따라 인증 제도를 통과한 제품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당사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중고가 브랜드를 통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효 블랙야크아이앤씨 대표는 "공인 규격 인증을 받은 제품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 상무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개인보호장비(PPE)를 기반으로 한 테크 비즈니스 확장을 꼽았다. 화재 발생 시 디지털 트윈 웹을 통해 작업자 분포를 소방차에 제공해 초동 대응을 지원하고, GPS와 초음파 탐지 기능을 갖춘 안전화를 통해 작업자의 위치 및 탈출 경로를 안내하는 등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미래에셋비전스팩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0.5169294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19일 진행될 계획이며, 합병 신주상장예정일은 내년 1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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