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05.96을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유로·달러 환율은 0.3% 하락한 1.062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06065달러까지 내리면서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03% 하락한 1.273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6% 상승한 154.60엔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관세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달러 가치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UBS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아직은 선거 여파로 인한 움직임의 연장선”이라며 “현재 시장은 트럼프 2기 임기의 의미, 특히 잠재적인 관세 인상과 같이 달러에 긍정적인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이는 ‘레드 스윕(대통령과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 시나리오로 인해 달러에 추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