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 유출 의혹’ 안승호 전 부사장 보석 석방

입력 2024-11-13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석보증금 3000만 원·주거지 제한 등 조건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공모해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공모해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내부 기밀 정보를 빼돌려 이를 특허 침해 소송에 활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이 보석으로 풀려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8부(한대균 부장판사)는 13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전 부사장의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석보증금 3000만 원과 주거지 제한, 사건관계인에 대한 위해‧접근 금지 등을 명령했다.

또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 장치를 부착하고 출국이나 3일 이상 여행 등의 경우 미리 법원에 신고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안 전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미국 특허변호사로 1997년부터 삼성전자의 특허 관련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10년 삼성전자의 초대 지식재산권(IP) 센터장으로 선임돼 약 10년 동안 삼성의 특허 방어 업무를 총괄했다.

이후 2019년 7월 퇴사한 뒤, 이듬해 특허관리기업(NPE) 시너지IP를 설립했다. 2021년 11월 미국 음향기기 업체 스테이턴 테키야와 함께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안 전 부사장이 해당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IP센터 직원에게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내부 보고서를 건네받아 소송에 활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안 전 부사장이 불법으로 영업기밀을 취득했다’며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학 영역 정답(홀수·짝수형)
  • 9월까지 나라 살림 91.5조 적자...역대 세 번째 적자 규모
  • HD현대, 사장단 인사 단행…정기선 부회장, 수석부회장 승진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중계 어디서?
  • ‘후원금 횡령’ 윤미향…대법, 집행유예 확정
  • 9만3000달러 찍은 비트코인, '상승의 11월' 안 끝났다 [Bit코인]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960,000
    • +4.09%
    • 이더리움
    • 4,587,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8.38%
    • 리플
    • 990
    • +7.61%
    • 솔라나
    • 311,200
    • +7.16%
    • 에이다
    • 821
    • +9.32%
    • 이오스
    • 793
    • +3.52%
    • 트론
    • 256
    • +1.99%
    • 스텔라루멘
    • 177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20.1%
    • 체인링크
    • 19,420
    • +3.46%
    • 샌드박스
    • 40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