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DR 효과’ GS25, 점포 에너지 2300만원 아꼈다

입력 2024-1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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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낀 만큼 인센티브 지급…참여 매장 연내 1만2000점까지 확대

▲편의점 GS25가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 'SEMS'와 '자동 수요반응'을 연동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 'SEMS'와 '자동 수요반응'을 연동해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에너지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자동 수요반응(AUTO DR)' 적용 매장을 확대한다. 자동 수요반응은 에너지 사용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절감을 권고하는 일종의 알림이다. 자동 수요반응이 발령되면 GS25 매장 내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EMS)이 냉·난방기 등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자동 수요반응에 참여하는 매장 규모를 올해 안에 1만2000개 이상 점포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 수요반응을 활용하는 매장은 10월 말 기준 1만 점포 수준이다. GS25는 자동 수요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에 따른 2300만 원 상당의 보상(인센티브)를 가맹점에 지급했다.

GS25는 3월 전력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장 내 SEMS과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을 연동했다. SEMS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편의점에 있는 전기 장비, 기기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국 매장의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력량 1㎾h당 1200원을 줄일 수 있는데, 인센티브 규모를 고려하면 총 1만9167㎾h를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형광등(23W 기준) 2만8000개를 하루 종일 꺼둔 것과 맞먹는 에너지 절감 효과다.

GS25는 이와 함께 오픈형 냉장고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는 투명 스크린 '에코커버'도 확대 중이다. 현재 8300 점포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설치 매장은 연간 전기료를 평균 35만 원가량 절감할 전망이다.

허우진 GS리테일 시설지원팀장은 "SEMS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혁신,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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