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Dong-A ST)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인 앱티스(AbTis)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의 ADC 컨퍼런스 'World ADC San Diego 2024'에서 파이프라인과 링커플랫폼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앱티스는 리드에셋으로 개발중인 클라우딘18.2(Claudin18.2, CLDN18.2) 타깃 ADC인 ‘AT-211’의 비임상결과와 회사의 차세대 링커플랫폼인 '앱클릭(AbClick®)'을 홍보했다.
정상전 앱티스 최고과학책임자(CSO)가 발표세션을 진행했으며, 기존 ADC 개발 과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접근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전시부스를 통해 링커플랫폼 기술 소개와 다수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면서 앱클릭의 기술적 우수성 및 확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와 협력방안도 도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앱클릭 기술은 3세대 ADC 링커기술로,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고, 돌연변이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으며, 균일한 품질의 항체-약물비율(drug-to-antibody ratio, DAR)을 확보할 수 있다.
앱티스는 현재 국내외 항체 및 페이로드 전문기업과 ADC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내년에는 구체적인 R&D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ADC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앱티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