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맞이한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내일 개막

입력 2024-1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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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란 기자 photoeran@)
(고이란 기자 photoeran@)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가 14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4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 출품작 장르, 플랫폼 다변화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넥슨이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이번 지스타에는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라이온하트 ,웹젠, 하이브IM 등 국내 게임사뿐만 아니라 구글 코리아,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지스타에 최초로 참가하며 국제 게임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375개사, 3359부스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던 작년의 주요 수치를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제1전시장 BTC(기업과소비자간 거래) 대형부스가 조기 신청 반나절만에 소진되는 등 지스타에 대한 게임과 유관 업체의 관심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게임사들은 지스타에서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 유저들과 긴밀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게임 시연을 위해 500여 개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유저들을 맞이한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 기반 역할수행게임(RPG)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IP 기반의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등 5종의 게임 시연과 서바이벌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영상을 선보인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 신작 2종을 출품하는 넷마블은 흥행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진행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지스타를 통해 ‘딩컴 투게더’와 ‘프로젝트 아크’ 등 최초로 신작을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붉은 사막’을 출품해 국내 게임 팬들에게 붉은사막 첫 시연에 나선다.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리브랜딩한 라이브 스트리밍 기업 SOOP도 5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한다.

올해 지스타는 인디게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맞춰 인디게임 지원을 확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발표한 ‘2024~2028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K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솔과 인디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스타 인디 콘텐츠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디 개발사와 게이머가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산업에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스팀이 이번 인디 쇼케이스에 참여한다. 인디 소케이스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60개의 개발사가 참가한다. 스팀에서도 코모도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스템덱 체험 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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