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3분기 누적 연결매출 7691억 원…영업손실 202억 원

입력 2024-11-13 15:17 수정 2024-11-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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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연결매출 전년比 8% 증가…美 기술이전 계약금 제외 시 11% 성장

차바이오텍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이 76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미국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수출 매출 198억 원을 제외하면 매출 증가 폭은 11%다.

3분기에도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과 차바이오텍 및 국내 계열사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17년부터 투자해온 SMG(Singapore Medical Group)가 지난 9월 종속회사로 편입돼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호주 동부지역에 다수의 신규 클리닉 오픈을 위한 투자, 미국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의 신사업 투자 등으로 영업손실은 2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20억 원, 영업손실은 68억 원이다. 이에 따라 차비오텍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액은 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391억 원, 영업손실은 1억5000만 원이다.

작년 아스텔라스 기술수출 매출 198억 원을 제외하면 별도 매출액은 약 4% 성장했다.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유전체 분석, 헬스케어 IT 사업 등의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차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서도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 10월 총 3곳의 미국 바이오기업과 바이럴 벡터 CDMO 계약 및 계약의향서를 연이어 체결했으며 연구개발부터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체 단계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의 바이러스 캡시드(capsid) 분리 분석법이 생명공학 전문 학술지인 ‘생명공학 및 생명기술 프런티어(Frontiers in Bioengineering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연결 매출은 국내 사업 부분과 헬스케어 사업의 견실한 성장과 SMG의 연결실적 반영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사업과 내년 2월에 시행되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을 통한 파이프라인 사업화에 집중해 성장세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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