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상담·인권센터, 동작서와 ‘마약 및 디지털성범죄 예방 캠페인’

입력 2024-11-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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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상담·인권센터는 지난 11~12일 총학생회 인권위원회와 ‘건강한 환경을 위한 권리’와 ‘안전한 환경을 위한 권리’를 주제로 진행한 인권주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약 40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건강한 환경을 위한 권리’를 주제로 리필 스테이션(원하는 내용물을 빈 다회용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의 내용물만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매장)과 저탄소 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환경과 여성,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오전 캠페인과 오후 특강이 열렸다. 특히 ‘디지털 및 마약 이용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는 동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공무원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해당 캠페인은 최근 신종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GHB 간이검사 키트 배부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 생활 가이드 및 성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제도 안내 △전담 경찰관과의 소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음료에 포함된 마약 성분을 검사할 수 있는 GHB 간이검사 키트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승민 센터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뜻깊은 행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상담·인권센터는 안전하고 평등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숭실대 상담·인권센터는 오는 15일까지 인권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이 대학 학생회관에서 진행한다. 해당 센터 인권팀은 구성원의 권익 증진과 인권 보호를 위해 △교내 인권침해 사건 처리 △피해자 보호 및 회복 지원 △재발 방지 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폭력 예방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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