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원회에서 4조8000억 원 규모로 책정된 내년도 정부 예비비를 절반인 2조4000억 원으로 삭감하는 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정부는 올해 예산보다 14.3% 증액한 4조8000억 원 규모의 예비비 편성안을 제출했으나, 민주당은 이 중 절반을 삭감했고 국민의힘은 삭감에 항의해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기획재정부는 예비비 삭감 규모에 반대했고, 여야가 합의한 증액 예산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