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쿠바와 B조예선 2차전…중계 어디서?

▲13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패배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늘(1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대표팀을 상대로 B조예선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쿠바 대표팀과 B조 예선 2차전을 진행한다. 경기 시작은 오후 7시다.

중계채널은 SPOTV Prime(스포티비 프라임)으로 네이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OTT 채널은 SPOTV NOW(스포티비 나우)다.

전날인 13일 열린 대만과의 1차전에서 한국은 대만에 3-6으로 졌다. 2회말 2사 상황에서 대만 천첸웨이의 만루 홈런과 천제슈엔의 투런홈런이 잇따라 처지며 벌어진 점수차를 메꾸지 못했다. 선발투수 고영표(kt 위즈)는 2이닝 6실점 이후 강판당했다.

0-6으로 뒤지던 4회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박동원(LG 트윈스)의 중전 적시타, 7회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의 우측 담장을 넘은 솔로홈런으로 3점을 메꿨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WBSC 랭킹 상위 12개 나라가 출전하는 프리미어12는 A조와 B조로 나누어 예선을 치른다. 두 조의 상위 1, 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홈팀 대만에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이로써 슈퍼라운드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만에 패한 것이 뼈아프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정했으나 첫 경기에 패하며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날 쿠바와의 경기 이후 한국은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상대한다.

쿠바의 이날 선발 투수는 모이넬로가 낙점됐다. 모이넬로는 2017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11승5패,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모이넬로의 상대로 한국은 우완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로 나선다.

한편, 역대 프로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쿠바 상대 전적이 5승11패로 밀린다. 하지만 한국은 1일과 2일에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2-0, 13-3으로 크게 이긴 바 있다. WBSC 랭킹(9월 기준)은 쿠바는 9위, 한국이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