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이반차 SK로 표지판. (사진제공=SK온)
SK온은 헝가리 페예르주에 이반차시에 SK그룹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도로 이름은 ‘SK út(SK로)’이며 산업단지 초입부터 단지 내 SK온 이반차 공장 입구까지 약 1.8㎞에 해당된다. 이 도로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와 남부를 잇는 고속도로 M6과 연결된다.
이반차 공장은 SK온이 코마롬 제 1공장(7.5기가와트시ㆍGWh), 제 2공장(10GWh)에 이어 헝가리 내에 3번째로 건설한 배터리 생산 거점이다. 앞서 2021년 1월 투자를 결정해 당해 3분기 착공에 돌입했고, 올 2분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이반차 공장은 향후 연산 30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CAPA)을 갖출 예정이다.
김세진 SK온 유럽법인장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SK로'가 공식 명명됐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며 "우리는 파트너십의 힘을 믿으며 개방성과 상호 신뢰에 기반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둬 11분기 연속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 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사적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 이어 내년 2월 SK엔텀 합병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흑자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