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사 충실의무 확대’ 상법 개정안 당론 채택

입력 2024-11-14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비롯해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애는 ‘반인권적 국가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세 가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부적으로 이견이 나와서 자구수정 등 일부 조항 수정 권한을 지도부에 위임하고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현행 ‘회사’에서 ‘모든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주에 대한 이사의 의무 성문화’,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의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규모 확대’ 등도 포함됐다.

노 원내대변인은 상법 개정안 논의 과정에 “특정 주주의 이익이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면 안 된다는 조항과 관련해 이견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특정 주주가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개인주라든가 이런 분들을 생각하고 법안을 만든 것인데, 지분이 많은 등 특정 주주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 않냐 이런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법 개정안은 382조의3으로 신설하는 조항이 ‘이사는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여야 한다’”라며 “기존에는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만 규정했는데 총주주의 이익 보호로 확대하는 데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14,000
    • -2.48%
    • 이더리움
    • 4,402,000
    • -5.39%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2.91%
    • 리플
    • 1,014
    • +1.4%
    • 솔라나
    • 301,500
    • -0.43%
    • 에이다
    • 781
    • -7.02%
    • 이오스
    • 756
    • -4.3%
    • 트론
    • 255
    • +0%
    • 스텔라루멘
    • 176
    • -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9.08%
    • 체인링크
    • 18,560
    • -7.01%
    • 샌드박스
    • 386
    • -7.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