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3분기까지 1조6000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14일 DB손보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한 1조57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조6849억 원, 영업이익은 2조78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2%, 23.6% 늘어났다. 보험 손익은 1조4586억 원으로 11.5% 증가했다. 9월 말 CSM 잔액은 13조1750억 원으로 나타났다.
장기보험에서는 1조2026억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더 늘어난 수치다.
DB손보 관계자는 "안정적 신계약 성장세와 전 분기 대비 상승한 보험계약마진(CSM) 배수, 의료파업 지속에 따른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세 등으로 CSM 상각과 보험금 예실차에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순이익은 1년 새 33.9% 감소한 1800억 원을 기록했다. 요율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가 이어지면서 손해율이 오른 탓이다.
투자 손익은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3.43%의 안정적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 등의 처분이익과 금리하락에 따른 FVPL 자산 평가이익 등으로 누계기준 6195억 원의 안정적 투자이익을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