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가 오는 17일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수출보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출보험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보가 이번에 추진하려는 수출보험 아카데미는 금융기관 임직원을 위한 '수출보험 전문가 과정'과 수출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기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경우 자격증이 수여된다.
수보는 오는 8월 수출보험 아카데미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9월 초 제1기 아카데미생 5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출보험 아카데미 원장은 수보 영업개발본부 담당이사가 맡고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및 관리 등은 수보의 국내영업부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기관 임직원들을 위한 '수출보험 전문가 과정'은 단기수출보험, 중장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해외투자 및 해외사업, 보상ㆍ면책사례, 해외채권추심, 수입자 신용조사, 사이버수출보험 등 총 9개 과목, 23.5학점으로 3일간 23.5시간 동안 연 4회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수출보험 전문가' 자격증이 수여되고 해당 파견기관으로부터 연수 학점이 부여되는 등 우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수보는 설명했다.
또 이들 개인별로 수보의 직원이 전담 배정되어 이들에게 꾸준한 보수교육과 수출과 관련된 최신 정보들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수보 관계자는 "이번 수출보험 아카데미 운영으로 수출기업들은 반드시 수보 직원을 통하지 않고서도 거래은행 담당자를 통해 수출보험 이용과 수출관련 중요 정보를 습득하기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