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다양한 '불닭볶음면' 시리즈 (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43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3억 원으로 무려 10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8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5.3% 증가했다.
특히 3분기 해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3428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78%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법인 중심의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 및 유럽 내 불닭 브랜드 인기 확산이 매출로 이어지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삼양식품의 설명이다.
삼양식품 1~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조249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1929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2569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불닭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신설한 인도네시아, 유럽판매법인이 현지 시장에 안착하고 내년 밀양2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