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3분기 적자전환… 영업손실 1574억 원, 매출 25.4% 감소

입력 2024-11-14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3871억 원, 영업손실 1574억 원, 당기순손실 18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3871억 원, 영업손실 1574억 원, 당기순손실 189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료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5190억 원) 대비 25.4% 감소한 387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574억 원, 당기순이익 -1898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585억 원, 126억 원)과 비교할 때 적자 전환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에는 대규모 터널 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으로 인한 공사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 변수로 발생한 공사비 상승분이 포함됐다. 사업 진행 중 추가 손실이 예상될 수 있는 민관합동사업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발생한 계약금과 중도금 이자 등도 미리 손실로 인식했다.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발생한 일회성 손실, 사업성 악화와 시행손실로 회수 가능성이 작아진 대여금이 손실 처리됐다. 대여금 손실 처리의 경우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가 아닌 단순 대여금의 손실 처리에 해당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예상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처리하면서 적자 폭이 예상보다 더 크게 발생했다”며 “잠재적인 원가 상승 요인을 모두 반영해 손실 규모가 늘어나는 부분을 감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 손실 처리한 매출 채권과 대여금은 회계상인 것으로 향후 회수 시 환입 처리로 손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매입채무와 차입금은 3414억 원, 301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51억 원과 337억 원 감소했다. 금호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시기 이전에 수주된 사업들이 마무리되고, 신규 사업에 공사비 상승분이 반영되면 점차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90,000
    • +5.16%
    • 이더리움
    • 4,413,000
    • +1.03%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16.65%
    • 리플
    • 1,580
    • +1.87%
    • 솔라나
    • 340,900
    • +2.19%
    • 에이다
    • 1,095
    • -6.57%
    • 이오스
    • 899
    • -0.6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3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7,500
    • +11.11%
    • 체인링크
    • 20,310
    • -2.64%
    • 샌드박스
    • 469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