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한국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이날 공개된 선발 명단에 따르면 최전방 오세훈을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이 2선을 책임진다.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가 포진하고 포백 수비라인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 설영우(즈베즈다)가 책임진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특히 허벅지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결장했던 주장 손흥민은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해 A매치 통산 50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활약은 한국에는 득이 되겠지만, 그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가시방석이다. 손흥민의 부상 재발을 우려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홍 감독에게 “협력하자”라는 의사를 보냈으나, 결국 손흥민은 선발로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다만 홍 감독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우려에 손흥민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 3승 1무(승점 10점)로 선두에 섰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셈이다. 현재 쿠웨이트는 3무 1패로 조 5위다.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는 SBS와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