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취급액이 총 4조4670억원으로 올라서는 대목과 연체율 하락이 맞물려 신용카드의 건전성 문제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보여진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4분기 0.73%의 연체율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에 들어 0.60%로 0.13% 회복했고, 2분기에 들면서 0.56%로 0.04% 더 회복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2분기 개인 및 법인 전체 취급액이 4조4670억을 넘어섰다. 이는 올 1월 3조4430억의 취급액 대비 1조원 가량이나 증가한 수치로 건전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전부터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 최근들어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실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