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업계, 엇갈린 3분기 실적…‘수출’이 성패 갈랐다

입력 2024-11-15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양식품 3분기 영업익 101% 증가

농심 32.5%ㆍ오뚜기 23.4% 감소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사진제공=뉴시스)

라면업계의 3분기 실적이 희비가 갈렸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은 미소 지은 가운데 농심과 오뚜기는 주춤한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매출액은 31% 증가한 4389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의 호실적은 '불닭볶음면'의 수출 호조가 주요인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342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수출 증가가 계속되면서 삼양식품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역대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연간 147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1000억 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었다.

반면 라면업계 1~2위를 지켜온 농심과 오뚜기는 삼양식품만큼 펄펄 끓지 못했다. 농심은 국내와 중국 시장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한 376억 원에 그쳤고 매출은 8504억 원으로 0.6% 소폭 감소했다.

오뚜기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한 6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0.5% 감소한 90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뚜기는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올해 삼양식품은 3000억 원 이상의 연간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농심과 오뚜기는 2000억 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비중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미국법인의 용기면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2028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대표이사
    김정수, 김동찬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4]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함영준, 황성만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이병학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8]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54,000
    • +1.57%
    • 이더리움
    • 4,420,000
    • +5.06%
    • 비트코인 캐시
    • 919,000
    • +9.73%
    • 리플
    • 2,826
    • +3.21%
    • 솔라나
    • 186,600
    • +3.27%
    • 에이다
    • 557
    • +5.29%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5
    • +5.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4.36%
    • 체인링크
    • 18,630
    • +4.08%
    • 샌드박스
    • 175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